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멍 때리는 산책이 가져다 준 평화 멍 때리는 산책이 가져다 준 평화 핸드폰 충전을 안한 바람에 조용히 걷게 되었다. 왕복 1시간은 걸릴 듯했다. 늘 귀에 무선이어폰을 꽂고 윌라 오디오북을 듣거나 유튜브를 듣거나 성경통독 음원을 듣거나 무언가를 들었었다. 그 날은 폰을 넣어두고 걷게 되었다. 만보를 달성할 수도 있는 날인데 핸드폰에 카운트 되지 않는 게 또 내심 아쉬웠다. 뭔가를 카운트하고 뭔가를 들으면서 입력하고 그러는 중이었다. 어제는 할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려 쌓아둔 책도 너무 많고 성경통독과 큐티도 해야 하고. 글도 쓰고 싶고 영어도 공부하고 노션이랑 영상편집도 배우고 싶고. 아이들에게 엄마표 과학놀이, 엄마표영어도 해줘야하고 집도 정리를 좀 싹 하고. 배치도 바꾸고 싶고. 아이들 사진 정리도 해줘야 하고 작품도 .. 더보기
위로를 받은 기억들 키네마스터 영상 만들기 수업을 듣는다. 취미삼아. 이번 수업에서는 강사님이 16개의 영상을 주시고 스토리, 자막, 목소리를 넣어서 만들어 보라고 하셨다. 재미로 신청했는데 자꾸 과제가 있네? 하하 영상을 들여다보고 잔잔한 영상들이 많길래 나는 위로를 주는 영상 같은 걸 만들어야지 싶었다. 위로 관련 영상도 찾아보고 음악, 나레이션 넣어서 새벽까지 만들었다. (아침 기상을 놓친 날이다. 뭐 하나에 빠지면 헤어나오지를 못한다.) 다음날 영상을 열어보니 봐줄 수가 없었다. 힘들지만 괜찮다. 잘하고 있다. 당신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 어쩌구.. 으... 다 날려버렸다. 유튜브에는 힘들 때 보는 영상 이런 것들이 많고, '잘하고 있다' 나 긍정확언들도 많던데.. 나는 통 익숙해지질 않는다. 이런 게 정말 위로가.. 더보기
두부부침(8), 호박찜(2), 사과퓨레(8) 두부부침(8), 호박찜(2), 사과퓨레(8) 두부부침은 잘 먹었다. 사과는 스틱형으로 주니 뱉게 되어서 강판에 갈아주었다. 호박도 안 먹기에 갈아주었지만, 이건 통하지 않았다. 호박을 잘 먹던 연재가 변했다! 우리 요정의 입맛 파악은 역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더보기
김가루(10), 토마토달걀볶음(7), 브로콜리치즈찜(3), 된장국(5), 흰밥(6) 김가루(10), 토마토달걀볶음(7), 브로콜리치즈찜(3), 된장국(5), 흰밥(7) 역시 김가루는 아직까지 연재의 뻬이보릿에 속한다. 달걀도 잘 먹어주었고. 브로콜리는 한번 입에 넣었다 빼는 데서 발전하여 치즈를 동반한 브로콜리 두 덩이를 먹는데까지 발전. 그러나 나머지는 먹지 않았다... 된장국은 두부>국물>감자>호박>양파 순으로 좋아함을 보여주었으며 두부를 고르는 손끝의 놀림이 매우 현란하였다. 그만 먹는다고 식판을 내미는 모습. 의사 표현이 확실하다. 공손히 내미니 공손히 받들 수 밖에. 더보기
브로콜리찜(1), 호박볶음(2), 계란찜(10), 소고기국(8) 브로콜리찜(1), 호박볶음(2), 계란찜(10), 소고기국(8) 역시 브로콜리는 익숙해지지 작전과 구색맞추기 작전의 일환. 다음엔 치즈 브로콜리로. 호박은 입에 넣었다가 뷁하고 또 입에 넣긴 한다. 아직 걸리적 거리는 걸 씹으려 하지 않는 것 같다. 계란찜은 참으로 좋아했다. 더 먹고 싶어하였다. 소고기국은 꼬기를 입에서 우물거리다가 뱉는다. 무는 반은 넘기고 반은 뱉고ㅡ 국물은 너무나도 좋아하였다. 흰밥을 손으로 잘집어 먹는다. 숟가락을 써 주세요. 더보기
사과머핀(6) 사과머핀(6) 사과가 많아서 도전! 책 따라 했지만 머핀 겉은 맛난데 안이 질척했다. 아무래도 마지막에 넣은 사과즙이 문제였던 듯 겉만 먹였는데 그나마 잘 부서진다. >.< 그러나 제대로 된 사과머핀이란 것은 맛이 매우 있을 것 같다는 근거 있는 상상을 가지게 되었다. 더보기
삼치구이(9), 생오이(3) 삼치구이(9), 생오이(3) 조촐하다. 삼치구는 거 맛술 뿔리고 물기 빼고 밀가루 살짝 입혀서 굽는 건데 이거 하는데도 연재가 놀아달라고 다리에 붙어 있어서 간신히 했다. 오이는 그냥 안 먹을 거 같은데 익숙해지라고 놓았다. 의외로 쬐끔 먹었다. 훔. 이것이 현실 식단;;; 더보기
두부탕수(3), 토마토달걀볶음(8) 두부탕수(3) 이거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지만.. 3에 그쳤다. 씹어 넘기기에 역부족, 브로콜리로 맛 배림 ㅋ 토마토달걀볶음(8) 의외의 성과! 토마토를 싫어해서 요것도 싫어할 줄 알았더니 냠냠 잘 먹었다. 마지막에 남은 건 역시 토마토였지만. 반찬 놓을 것 세 군데가 썰렁하다. >.< 더보기